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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마지막 거인'을 읽고_감상문_어른을 위한 동화_글: 프랑수와 플라스

by 관리자 1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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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지인 한 분이 아주 감명 깊게 읽은 책이라며 '마지막 거인'을 추천해 주셔서 저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일반 소설인 줄 알았는데 얇은 동화책이어서 살짝 당황하였지만, 강력 추천을 받은 터라 그 이유가 궁금하여 기대를 하며 책장을 펴보았습니다.

 

우연히 '거인의 이'를 사게 된 주인공은 그것을 통해 거인족 마을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그는 지리학자로서 그들을 연구하기 위해 무역선을 타고 그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미얀마를 지나고 흑해를 거슬러 사람의 머리를 절단 내는 '와족의 나라'까지 지나고 나서야 마침내 그는 거인족 마을에 도착합니다. 

 

거인들은 별들의 움직임, 자연의 변화를 몸에 지니고 사는 존재였습니다. 연구하고 기록하며 주인공은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진한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2년이 넘는 연구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거인족을 세상에 알렸고, 명성을 얻어 두 번째  탐험을 갈 원정단을 지원받기에 이릅니다.  

 

두 번째 여행으로 다시 가게 된 미얀마, 그 곳은 전 과는 달랐습니다. 그의 명성을 따라 많은 환영식이 열렸고, 사람들이 몰려 성대한 축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축제에서 그는 친구였던 거인의 잘린 머리를 보게 됩니다. 거인의 마을에 가보니 나머지 8명도 이미 죽임을 당한 뒤였습니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그의 심연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그는 괴로웠고 후회하며 결국, 고기잡이 선원이 되어 떠돌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오래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어미새가 가지에 앉아있는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이 생각 났습니다. 최근에는 '다람쥐의 먹이 먹는 정면 영상' 사건도 있었지요. 자연은 비밀스럽고 신비해서 인간이 보려고 하면 숨어버리기 때문에 사실 이런 장면은 찍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고싶어하는 그것을 보려면 새끼를 꺼내 나뭇가지에 붙이거나, 다람쥐의 발을 바닥에 붙인 채 굶겨야 볼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호기심이었는데 인간의 공격에 거인처럼 거대한 자연이 무참히 쓰러지고 멸종하기에 이른다고 생각하니,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무서운것가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이책의 주인공도 호기심이었고, 직업에 따른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는 거인을 죽일 생각도 없었고, 그들이 쉽게 죽을 것이란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어쩌면 나머지라도 살리기 위해 마을을 찾아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살려낼 수 없었고, 후회하였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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