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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kit/도서_북(book)

[북 리뷰]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을 읽고.._글: 맥 바넷

by 관리자 1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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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연구회' 추천도서 리스트를 통해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설명이 적어서 더욱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털실이 무슨 의미일지.. 나에게도 털실이 있는지.. 저는 여전히 고민해봅니다. 

 

 

온통 새까만 마을, 애너벨이라는 소녀가

털실 상자를 발견하고 알록달록 털실로 스웨터를 떠 입습니다.

알록달록 스웨터를 본 친구는 애너벨을 놀렸고

학교에서도 시선끌기로 선생님께 혼이 나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들의 속 마음은

애너벨을 부러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모두에게 털실로 옷을 떠 주었습니다.

옷이 필요 없어 보이는 것들에게 까지도..

 

 

마을이 온통 색으로 뒤덮히도록 상자에서는 계속 실이 나왔고

신기한 털실 이야기에 이웃나라 귀족이 털실 상자를 사겠다고 왔어요.

에너벨이 상자를 팔지 않자 그는 몰래 훔쳐 달아났고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 뚜껑을 열어보니 상자는 비어있었어요. 

귀족은 애너벨에게 저주를 퍼붓고 상자를 바다에 버렸지만

버려진 상자는 바다에 떠밀려 다시 애너벨에게 돌아왔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레타 툰베리'라는 소녀가 떠올랐습니다. 그녀는 UN에서 인상적인 연설을 하였던 10대 환경운동가 소녀입니다. 그녀의 환경운동은 놀랍도록 세상을 변화시켰고, 정치인들의 관심사를 환경문제로 돌리는 것을 성공시켰습니다.

에너벨의 담임선생님이 "말도 안 돼! 그렇게는 못 해!"라고 하는 부분에서 특히 그녀가 강하게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선생님을 보며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어린아이가 왜 환경운동을 한다고 학교를 안 가지? 부모가 왜 아이를 저렇게 내버려 두지? 아이가 학교를 빼먹고 저러고 다니는게 세상에 도움이 되? 라고 속으로 생각하던 사람이 다름아닌 바로 '저' 였기 때문입니다. "니가 용 써 봤자다."라고 저는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결국 그 소녀는 많은 변화의 단초가 되었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녀가 저에게도 스웨터를 입혀준 것이죠.

그렇다면 '나'에게는 무슨 털실이 있을까요? 책에 나온 일러스트를 보면 애너벨이 떠준 스웨터가 서로 한가닥씩 연결이 되어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작가의 글에 나오는 내용은 아니지만 이 일러스트를 보며 털실이 옆사람에게 전달되는 무언가 일까? 전염되듯 뻗어나가는 건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에게도 뻗어나갈 선한 영향력이 있을까요? 그게 무엇이든 솔직히 자신이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한 번 고민하고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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